오탄(五炭)은 한국의 전통적인 난방 연료로, 주로 가정에서 난방과 취사에 사용되는 소재다. 오탄은 다섯 종류의 나무를 태우는 것을 의미하는데, 주로 소나무, 참나무, 자작나무, 느릅나무, 고로쇠나무와 같은 다양한 나무가 포함된다. 이 나무들은 각기 다른 열량과 연소 특성을 가지며, 이를 통해 오랜 시간 동안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오탄은 전통적으로 장작과 함께 사용되며, 한국의 많은 가정에서는 겨울철 난방을 위해 오탄을 선호해왔다. 이 연료는 특히 따뜻한 온기를 제공함과 동시에 특유의 나무 향기가 실내에 퍼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아늑함을 느끼게 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오탄은 또한 나무가 연소되는 과정을 통해 자연 친화적인 난방 방법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전통적인 한국의 온돌 장치와 잘 어울리는 오탄은, 온돌에서의 열 전도가 우수하다는 특징이 있다. 나무를 태우면 발생하는 열이 바닥으로 전달되어 방 전체를 따뜻하게 만들어준다. 이러한 점에서 오탄은 집안의 모든 공간을 고르게 따뜻하게 해주는 효과를 가져다준다. 그래서 많은 가정에서는 오탄을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난방 수단으로 사용해왔다.
현대에는 기름, 가스, 전기 등 다양한 난방 방법이 보편화되었지만, 여전히 오탄은 그 맛과 향, 그리고 전통적인 면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다. 가령,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는 전통 방식으로 오탄을 사용하여 음식을 요리하는 경우도 많으며, 이는 한국의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따라서 오탄은 단순한 난방 외에도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반영하는 중요한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