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보스 군(Oboseong)는 한국의 전통 군사 조직 중 하나로, 주로 백제와 신라 시대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군은 주로 외적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해 결집된 군대이며, 특정 지역의 방어와 치안 유지를 담당했다. 오보스라는 명칭은 ‘오’와 ‘보스’의 합성어로, 각각 '다섯'과 '군대'를 의미한다. 이는 군대의 편성과 구조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오보스 군은 일반적으로 다섯 개의 작은 군대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각 군은 지역 주민들로 구성되었다. 주민들은 농사와 일상적인 생활을 하면서도 필요시에는 군대의 일원으로서 전투에 참여해야 했다. 이러한 구조는 지역사회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동시에 군사적 효과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들은 주로 적군과의 전투 뿐만 아니라, 내부의 반란이나 혼란을 진압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오보스 군의 모집 방식은 지역 사회의 인구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특정 기간에 농사가 한창인 계절이 끝나면, 지역 주민들은 기병이나 보병으로서 훈련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젊은이들은 군사 훈련을 통해 전투 기술을 익히고, 이는 이후 전쟁 시기에 즉각적인 전투력으로 전환될 수 있었다. 이러한 전통 군사는 당시의 사회에서 강력한 결속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결국 국가의 방어력 향상에도 큰 기여를 했다.
오보스 군은 이후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 등에서 그 형태와 기능이 변화하게 된다. 각 시대의 군사적 필요와 유적 시스템에 따라 오보스의 구조는 점차 변모하였으나, 기본적인 개념과 그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유지되었다. 특히, 전통적인 지역 방어 시스템으로서의 역할은 한국 역사에서 군사조직의 발전과 함께 독특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