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군묘(燕山君墓)는 조선 제10대 국왕 연산군(연산군, 1494-1506)의 묘소로,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에 위치하고 있다. 연산군은 1494년 조선 왕조의 왕으로 즉위하였으나, 그의 통치 기간은 정치적인 불안정과 폭정으로 인해 많은 논란이 있었다. 1506년에는 중종반정에 의해 폐위되었고, 이후로는 사망할 때까지 불행한 삶을 살았다.
연산군묘는 전통적인 조선왕조의 묘제에 따라 조성되어 있으며, 왕과 왕비의 안장 장소가 구분되어 있다. 묘의 구조는 봉분, 제단, 그리고 석물 등이 포함되어 있다. 봉분은 크게 조성되어 왕의 위엄을 나타내고 있으며, 제단에서는 제사를 지내기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묘 주변에는 다양한 석물들이 배치되어 있으며, 이는 조선 왕족의 묘역 유적의 전형적인 예로 평가받고 있다.
연산군묘는 역사적으로 중요성이 있는 유적으로, 국립문화재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연산군의 통치와 그의 생애에 대한 연구를 위한 중요한 자료로 기능하며, 묘의 위치와 구조 역시 그 시대의 장례 문화와 정치적인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측면에서 가치가 있다. 연산군묘는 또한 조선왕조의 역사와 문화적 유산을 이해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