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라리역은 경기도 여주시 연라동 일대에 신설이 논의되고 있는 경강선의 가칭 역이다. 여주시의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현재는 법정동인 연라동에 속하지만, 과거 지명인 연라리를 바탕으로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연라리역이라는 명칭으로 자주 거론된다. 이 지역은 여주시 중심부와 인접해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개발이 정체되었던 곳이나, 경강선 선로가 마을을 관통하게 되면서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한 역 신설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역 신설 논의의 주요 배경은 경강선 세종대왕릉역과 여주역 사이의 긴 역간 거리이다. 두 역 사이의 거리는 약 5.4km에 달하며, 이는 수도권 전철의 일반적인 역간 거리에 비해 긴 편에 속한다. 이로 인해 두 역 사이에 위치한 연라동 및 상거동 일대 주민들은 철도 노선이 마을을 지나감에도 불구하고 실제 이용을 위해서는 인근 역으로 멀리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이 중간역 신설 요구의 핵심 근거가 되었다.
여주시는 지역 균형 발전과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연라리역(가칭) 신설을 다각도로 검토해 왔다. 특히 연라동 일대에 조성된 여주 반려동물 테마파크와 인근의 물류단지, 산업단지 등 유동 인구 유입 요소를 고려할 때 철도 거점의 필요성이 높다는 점이 강조된다. 주민들 또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역 신설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을 벌이거나 지자체에 건의안을 제출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해 왔다.
그러나 실제 역 신설 확정까지는 경제성 확보라는 현실적인 과제가 남아 있다.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비용 대비 편익 분석(B/C) 결과가 타당성을 갖추어야 하지만, 현재의 인구 규모와 수요 예측만으로는 기준치를 충족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또한 기존 선로에 역을 추가하는 것은 기술적인 검토와 더불어 막대한 건설비 및 운영비 분담 문제를 수반하므로 정부 및 관계 기관과의 협의가 필수적이다.
결론적으로 연라리역은 현재 운영 중인 역이 아니며, 지역의 필요성에 의해 제안된 가칭 역 단계에 머물러 있다. 향후 여주시의 도시 계획 확장과 주변 개발 사업의 진척도, 그리고 정부의 철도망 확충 정책 방향에 따라 역 신설의 성사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만약 역 신설이 추진된다면 여주 남부권의 교통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중요한 기반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