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토아(Exo-Toa)는 레고 바이오니클 세계관에 등장하는 고대의 강화 외골격 장갑이다. 이 장갑은 토아의 신체 능력을 대폭 향상시키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거대한 은색 금속체의 형상을 하고 있다. 주로 토아 마타(Toa Mata)가 마쿠타 테리닥스의 지하 미로 근처인 만가이아(Mangaia)에서 발견하여 착용하였으며, 일반적인 토아의 크기를 훨씬 상회하는 육중한 체구와 강력한 기계적 무장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엑소-토아의 주요 무장은 오른팔에 장착된 미사일 런처와 왼팔의 강력한 집게 발로 구성된다. 이 장비를 착용한 토아는 단단한 바위도 손쉽게 파괴할 수 있는 괴력과 외부 공격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견고한 방어력을 얻게 된다. 그러나 이 슈트에는 전략적인 제약이 존재하는데, 바로 착용자의 원소 에너지(Elemental Power) 사용을 억제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엑소-토아를 착용한 상태에서는 각 토아가 가진 고유의 속성 능력을 발휘할 수 없으며, 오직 물리적인 타격과 내장된 화기에만 의존하여 전투를 치러야 한다.
역사적으로 엑소-토아는 보록(Bohrok) 군단의 여왕인 바라그(Bahrag), 즉 카독(Cahdok)과 가독(Gahdok)과의 결전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토아 마타는 지하 깊숙한 곳에서 발견한 6기의 엑소-토아를 장착하고 두 여왕에 맞서 육탄전을 벌였다. 하지만 바라그의 강력한 힘에 맞서기 위해 결국 토아들은 원소 에너지를 해방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들은 승리를 위해 장착하고 있던 엑소-토아를 자진해서 탈거하고, 각자의 원소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 바라그를 프로토더미스 케이지에 봉인하는 데 성공했다.
엑소-토아의 기원은 전설적인 장인 아르타카(Artakha)가 제작한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그는 다가올 위협에 대비하여 토아들이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보조 무구로서 이를 제작하였다. 바라그와의 전투 이후 토아들이 이 장갑을 버려두고 떠난 뒤, 엑소-토아 중 일부는 오누아 누바가 다시 사용하거나 마쿠타의 수하들이 이를 탈취하여 사용하는 등 작중 흐름 속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재등장하며 그 존재감을 나타냈다.
제품 측면에서 엑소-토아는 2002년에 제품 번호 8557로 출시되었다. 이 제품은 당시 바이오니클 라인업 중에서도 대형 제품군에 속했으며, 실제로 토아 피규어를 내부에 탑승시킬 수 있는 기믹을 완벽하게 구현하여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오른팔의 펀치 액션과 미사일 발사 기능은 제품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요소로 평가받았으며, 바이오니클 초기 시즌의 서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대형 모델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