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타디오 데펜소레스 델 차코(Estadio Defensores del Chaco)는 파라과이 아순시온에 위치한 다목적 스타디움으로, 주로 축구 경기에 사용된다. 이 스타디움은 1913년에 개장되어, 현재까지 파라과이 축구의 중요한 장소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파라과이 축구 국가대표팀의 홈 구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클럽 팀인 올림피아와 리버 플레이트의 경기도 개최된다.
스포츠 스타디움의 이름은 '차코 방어자들'이라는 의미로, 이는 파라과이를 방어한 역사적 사건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이름이다. 에스타디오 데펜소레스 델 차코는 총 30,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파라과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축구 경기장 중 하나다. 경기장 내부는 최신화된 시설로 관중들에게 편안한 관람 경험을 제공하며, 대규모 국제 대회도 개최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스타디움은 여러 주요 국제 대회를 개최한 경험이 있다. 1979년 FIFA U-20 월드컵, 1999년 FIFA U-17 월드컵, 그리고 2019년 코파 아메리카 등 다양한 국제 대회가 이곳에서 열렸다. 이 외에도, 수많은 클럽 대회와 친선 경기들이 시행되었고, 각종 문화 행사와 공연 또한 이곳에서 진행되었다.
에스타디오 데펜소레스 델 차코는 파라과이 사회에서 중요한 문화적 상징물로 여겨진다. 단순한 스포츠 시설을 넘어서, 이 스타디움은 파라과이의 역사와 정체성을 가늠할 수 있는 장소로, 많은 시민들에게 애정과 자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따라서, 축구 팬들뿐만 아니라 파라과이에 거주하는 모든 이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