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 피닉스는 애니메이션 '유희왕 GX'의 주요 등장인물 중 한 명으로,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는 천재 프로 듀얼리스트이다. 작품 내에서는 주인공인 유우키 쥬다이의 강력한 라이벌 중 한 명으로 묘사되며, 첫 등장 당시 전설적인 듀얼리스트 무토우 유우기에게 실력을 인정받은 인물로 소개된다. 그는 듀얼 아카데미아의 학생 신분을 넘어 이미 프로 무대에서 정점에 서 있는 인물로서 막대한 영향력과 인기를 보유하고 있다.
초기 에드 피닉스는 쥬다이와 동일한 '엘리멘틀 히어로' 덱을 사용하여 그를 압도하며 듀얼의 진정한 의미와 프로의 냉혹함을 일깨워준다. 이후 자신의 본래 주력 덱인 '데스티니 히어로(D-HERO)'를 공개하며 쥬다이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기기도 한다. 그는 듀얼을 단순히 즐기는 놀이가 아닌, 가혹한 운명과 복수를 위한 수단으로 여기는 냉철한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이는 당시 긍정적이고 낙천적이었던 쥬다이의 가치관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그의 배경에는 실종된 아버지와 관련된 비극적인 과거가 자리 잡고 있다. 카드 설계자였던 에드의 아버지는 의문의 인물에게 살해당하고 '궁극의 D 카드'를 강탈당했다. 에드는 아버지의 복수를 완성하고 도난당한 카드를 되찾기 위해 프로 듀얼 세계에 투신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사이오 타쿠마와 손을 잡고 빛의 결사에 몸담기도 한다. 결국 그는 자신의 후견인이자 아버지를 죽인 진범인 '더 D'를 찾아내어 진실을 밝히고 복수를 달성한다.
에드 피닉스가 사용하는 '데스티니 히어로'는 영국 도시 전설과 운명을 테마로 한 어둠 속성 전사족 테마이다. '데스티니 히어로 블루-D', '데스티니 히어로 도그마 가이' 등 강력한 특수 소환 몬스터들을 주축으로 하며, 묘지 자원을 활용하거나 상대의 전술을 무력화하는 지능적인 플레이를 특징으로 한다. 특히 블루-D는 에드가 오랜 시간 추적해온 운명의 카드로, 필드 위 몬스터의 효과를 무효화하고 상대 몬스터를 장착 카드로 흡수하는 강력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복수를 마친 이후 에드는 쥬다이의 든든한 아군으로 거듭나며 세계의 위기를 막기 위해 분투한다. 유벨 편과 다크니스 편 등 작품 후반부에서도 프로 듀얼리스트로서의 긍지를 지키며 주요 전력으로 활약한다. 또한 후속작인 '유희왕 ARC-V'에서는 평행 세계의 인물로 재등장하여 엑시즈 차원의 침략군 사령관으로 활동하다가, 주인공 사카키 유우야와의 듀얼을 통해 미소를 되찾고 저항군과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