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재연

어재연(魚在淵, 1821년 2월 4일 ~ 1898년 10월 17일)은 조선 말기의 무신이다. 본관은 함종(咸從)이다.

어재연은 1821년 2월 4일 경기도 양주군 회암면(현 대한민국 남양주시)에서 태어났다. 그는 1847년 무과에 급제하여 관직 생활을 시작했다. 1866년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군의 침입에 맞서 강화도 방어를 지휘했으나, 프랑스군의 강력한 공격에 인해 방어진지를 내주고 말았다. 1871년 신미양요 때는 강화도 초지진과 광성보를 지키면서 미국군과 싸웠다. 광성보 전투에서 패배한 후 포로가 되어 미국으로 압송되었으나, 결국 석방되어 귀국했다.

어재연은 조선 후기 혼란스러운 시기에 국가 방위를 위해 일생을 바친 인물로 기억된다. 그는 무신으로서 나라를 지키려는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당시 조선이 겪고 있던 내외부적인 문제로 인해 충분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후세에 충성과 용기의 상징으로 남아 있다. 1898년 10월 17일에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