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다나의원 집단 C형간염 사건

양천구 다나의원 집단 C형 간염 사건은 2021년 대한민국 서울 양천구의 한 의원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 사건이다. 이 사건은 의료 기관에서의 감염 통제 실패로 인한 문제로, 많은 환자들이 C형 간염 바이러스(HCV)에 감염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사건의 발단은 다나의원에서 치료를 받던 환자들 중에서 C형 간염 감염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검사 결과 여러 환자들이 과거 병력 없이도 동일한 바이러스 유전자형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의료기관에서 사용된 주사기 및 의료기구의 비위생적인 사용, 혹은 감염관리 미비가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보건당국은 즉각적으로 다나의원에 대해 조사를 시작하고, 해당 의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환자들에 대해 C형 간염 검사와 함께 검진을 시행하였다. 결과적으로, 수십 명의 환자가 C형 간염에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 사건은 국내에서 첫 번째로 발생한 집단 C형 간염 감염 사례로 주목받았다.

이 사건은 의료기관에서의 감염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었고, 이후 정부는 의료기관에서의 감염 관리 강화 조치를 마련하였다. 사건 후, 다나의원은 운영 중단 및 감염 예방 조치를 시행하였으며, 감염된 환자들에게는 치료 및 관리가 제공되었다. 이 사건은 의료계에서의 감염 통제의 필요성과 환자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