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완 퓨콰(Antoine Fuqua)는 미국의 영화 감독, 프로듀서, 그리고 각본가로, 주로 액션과 드라마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1966년 1월 19일, 미국의 리치몬드에서 태어났다. 퓨콰는 영화 감독으로서의 경력을 쌓기 전에 뮤직 비디오와 광고 감독으로 활동하며 시각적인 스타일을 발전시켰다. 그의 뚜렷한 비주얼과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전개는 많은 관객들에게 인상 깊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퓨콰의 경력 중 가장 두드러진 작품 중 하나는 2001년에 개봉한 영화 '훈련받은 자'(Training Day)이다. 이 영화에서 덴젤 워싱턴은 부패한 경찰인 알론조 해리스를 연기하여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훈련받은 자'는 그의 감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해주었으며, 이후에도 다양한 액션 영화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살려냈다.
그는 '올드 보이'(Old Boy, 2013), '터미네이터: 제니시스'(Terminator Genisys, 2015)와 같은 리메이크 작품에서도 그의 독특한 시각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였다. 또한, '매그니피센트 세븐'(The Magnificent Seven, 2016)과 같은 과거의 클래식 영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차별화된 촬영 기법과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의 영화들은 종종 폭력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지만, 그러한 요소들은 인물의 감정과 상황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퓨콰는 다양한 배경과 이야기를 가진 캐릭터들을 다루며, 사회적 이슈를 영화 속에 녹여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의 작품들은 종종 인물 간의 갈등과 도덕적 딜레마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관객에게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면에서 그는 단순한 액션 영화 감독을 넘어, 메시지를 전달하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퓨콰는 현재까지도 활발히 작업하고 있으며, 그의 작품 세계는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