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취증(汗臭症, Bromhidrosis)은 체취가 비정상적으로 강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땀샘에서 분비되는 땀과 피부에 있는 미생물이 상호작용하여 발생한다. 액취증은 일반적으로 겨드랑이, 발, 사타구니 등 땀샘이 많은 부위에서 나타나며, 땀 자체는 무취이나, 체내의 일부 물질과 결합하여 불쾌한 냄새를 생성하게 된다.
액취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유전적 요인, 호르몬 변화, 식습관, 스트레스, 특정 질병 등이 포함된다. 특히, 고지방 음식이나 매운 음식 섭취가 체취를 악화시킬 수 있다. 호르몬 불균형은 청소년기나 임신 중, 폐경기 등에서 흔히 나타나며, 이는 땀 분비를 증가시켜 액취증을 유발할 수 있다.
진단은 주로 환자의 병력과 증상을 바탕으로 하며, 필요시 피부과에서 추가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치료 방법으로는 생활습관 개선, 항균제 사용, 땀샘 제거 수술 등이 있으며, 증상의 경중에 따라 다양한 접근법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특정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예방 및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액취증은 심리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사회적 불안감이나 우울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