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슐리(Ashley)는 이랜드그룹의 외식 전문 계열사인 이랜드이츠에서 운영하는 대한민국의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이다. 2003년 3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 위치한 2001아울렛 분당점에 1호점을 개점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고가의 스테이크 전문점들이 주를 이루던 패밀리 레스토랑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샐러드바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여성 고객과 가족 단위 고객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브랜드의 운영 형태는 매장의 규모와 제공되는 메뉴의 가짓수에 따라 여러 단계로 구분되어 왔다. 초기에는 합리적인 가격대를 강조한 '애슐리 클래식(Classic)', 메뉴 구성을 강화하고 와인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했던 '애슐리 더블유(W)', 그리고 가장 상위 단계인 프리미엄 뷔페 '애슐리 퀸즈(Queens)' 등으로 운영되었다. 그러나 2020년대에 들어서면서 변화하는 외식 트렌드에 발맞추어 매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부분의 매장을 '애슐리 퀸즈'로 통합하거나 전환하여 운영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메뉴 구성은 아메리칸 그릴과 다채로운 샐러드바를 기본 골자로 한다. 매 시즌마다 특정 식재료나 테마를 주제로 한 시즌 한정 메뉴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테마로는 봄철의 딸기 축제를 비롯하여 치즈, 민트 초코, 해산물 축제 등이 있다. 애슐리에서 인기를 얻은 특정 메뉴들은 별도의 가정간편식(HMR) 상품으로 개발되어 일반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되기도 하며, 특히 애슐리 통살 치킨은 브랜드의 대표적인 시그니처 메뉴로 꼽힌다.
애슐리의 주요 입지 전략은 이랜드그룹 소유의 유통망인 NC백화점, 뉴코아아울렛, 2001아울렛 등 대형 쇼핑몰 내에 입점하는 방식이다. 이는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통해 안정적인 집객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최근에는 매장 운영의 효율화를 위해 무인 결제 시스템인 키오스크와 테이블로 음식을 수거하러 오는 서빙 로봇을 도입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시도하며 변화하는 외식 환경에 대응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1세대 패밀리 레스토랑들이 쇠퇴기를 겪으며 시장에서 사라지거나 규모가 축소된 것과 달리, 애슐리는 지속적인 브랜드 리뉴얼과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을 강조한 메뉴 구성으로 현재까지 전국적인 매장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다. 단순한 식사 공간을 넘어 다양한 국가의 요리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뷔페식 레스토랑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며 국내 외식 업계에서 독자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