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은 니혼 팔콤의 액션 RPG '이스 X: 노딕스'에 등장하는 주요 반역자이자 적대 세력인 '그리거'의 핵심 간부 중 한 명이다. 그는 불사의 생명을 가진 그리거 중에서도 압도적인 무력을 지닌 전사로 묘사되며, 오베리아만 일대에서 주인공 아돌 크리스틴과 카자 발타를 위협하는 강적으로 군림한다.
그는 그리거 집단의 고위급 지휘관으로서 군단을 통솔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작중에서는 다른 간부들인 요르즈나 로기와 함께 행동하는 모습이 자주 나타난다. 애런은 특히 무인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가 매우 강한 인물로 설정되어 있다. 단순히 파괴와 살육을 즐기는 잔인한 성격보다는, 강한 적수와 정정당당하게 겨루어 승리하는 것을 진정한 가치로 여기는 전형적인 무투파의 성향을 띤다.
전투 방식은 그의 거구에 걸맞은 거대한 양손 도끼를 주무기로 사용하며, 묵직하고 파괴적인 물리 공격을 위주로 한다. 보스전에서 그는 넓은 공격 범위와 강력한 한 방 위력을 선보이며 플레이어를 압박한다. 또한 그리거 특유의 경이로운 재생 능력을 바탕으로 전투 중에도 쉽게 쓰러지지 않는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주며,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정교하고 위협적인 연계 공격을 구사한다.
애런은 이야기 전개 과정에서 노먼들과의 갈등과 전쟁의 중심에 서 있으며, 카자 발타의 아버지인 그림손 발타와도 전사로서의 인연과 경쟁 의식을 공유한다. 그는 단순히 절대 악으로만 묘사되기보다, 그리거라는 종족의 운명에 순응하면서도 그 안에서 자신만의 투쟁 방식을 관철하려는 입체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다.
작중 후반부까지 주인공 일행과 여러 차례 대결하며 그들의 성장을 시험하는 벽과 같은 존재로 활약한다. 그는 자신의 패배를 직감하는 순간에도 비굴하지 않게 전사로서의 최후를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이며, 이스 X의 서사 속에서 그리거라는 종족이 가진 전사로서의 일면을 상징하는 캐릭터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