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그론(Angron)은 워해머 40,000(World of Warhammer 40,000) 세계관에 등장하는 가상의 캐릭터로,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Chaos Space Marine) 중 하나인 월드 이터즈(World Eaters)의 창설자이자 전쟁의 제왕이다. 그는 '황제의 22번째 레기온'을 이끌며 특유의 폭력성과 잔혹함으로 유명하다.
앙그론은 원래 고대의 행성 누마(Numa)에서 태어났으며, 그는 전사이자 지도자로서의 재능을 타고났다. 어린 시절, 그는 잔혹한 전쟁에서 노예로 끌려가 혹독한 전투 경험을 쌓았다. 이러한 경험은 그를 난폭한 전사로 만들었고, 결국 그를 제국(Imperium)에 의해 발견되어 아스타르테스(Space Marine)로 개조되게 된다.
그가 레기온을 이끌게 되면서 앙그론은 전투 중에 자신의 전투 본능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더욱 강조하게 되었고, 이는 그의 부하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 선택한 전투 방식은 심한 폭력과 다수의 적을 잔인하게 처치하는 것이었으며, 결과적으로 많은 전쟁에서 무자비한 승리를 거두었다.
앙그론은 또한 카오스 신들에게 헌신하게 되면서 그의 존재와 전쟁 방식은 더욱 폭력적으로 변모하게 된다. 그는 카오스의 매혹에 빠져, 자신의 레기온을 '월드 이터즈'로 변화시켜 더 많은 전투와 죽음을 추구하게 된다. 앙그론은 싸움과 파괴의 상징으로 자리 잡게 되었으며, 그의 이름은 두려움과 경외감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그의 외모는 커다란 체구와 강력한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종종 전투에서 죽음의 신과 같은 모습으로 묘사된다. 앙그론은 체내에 삽입된 '바론(Khorne)'의 인장을 지니고 있으며, 이로 인해 그가 전투 중 더욱 끔찍한 잔혹성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앙그론의 이야기는 전쟁과 폭력의 소용돌이 속에서 인간성과 잔혹함, 그리고 정의와 처벌의 경계를 탐구하는 요소가 강하게 드러나 있으며, 워해머 40,000 세계관에서 중요한 캐릭터 중 하나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