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네시아: 쥐스틴(Amnesia: Justine)은 2010년에 출시된 호러 어드벤처 비디오 게임으로, 독일의 게임 개발사 프릭션얼 게임즈(Frictional Games)가 제작하였다. 이 게임은 암네시아 시리즈의 두 번째 확장팩으로, 기존 게임의 유럽 위주의 배경에서 벗어나 주인공인 쥐스틴이 감금되어 있는 제정신을 잃은 정신병원에서의 이야기를 다룬다. 암네시아 시리즈는 강렬한 분위기와 심리적인 긴장을 강조하는 게임으로 유명하며, 이번 작품에서도 그러한 요소를 잘 유지하고 있다.
게임의 주인공인 쥐스틴은 정신병원에 갇힌 상황에서 자신의 기억을 잃은 상태로 시작된다. 플레이어는 쥐스틴을 조종하면서 다양한 퍼즐을 해결하고, 게임 내에서 발생하는 여러 사건을 통해 자신의 기억을 찾고 진실에 다가가야 한다. 게임의 스토리는 주로 쥐스틴이 과거의 자신이나 겪었던 사건들을 회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러한 회상들은 플레이어에게 점진적으로 공개된다.
'암네시아: 쥐스틴'의 그래픽은 암울하고 어두운 분위기를 잘 표현하고 있으며, 다양한 음향 효과와 배경 음악이 추가되어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게임 내에서의 비주얼은 주어진 상황에서 플레이어의 감정을 자극하기 위해 셋업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공포 요소가 더욱 부각된다. 프릭션얼 게임즈는 이러한 시각적, 청각적 효과의 조화를 통해 플레이어가 체험하는 불안감을 강화한다.
또한, 이 게임은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플레이어는 게임 내에서 중요하거나 결정적인 선택을 해야 하며, 이러한 선택은 이야기의 전개에 큰 영향을 미친다. 다양한 엔딩이 준비되어 있어 한 번의 플레이로 모든 내용을 경험할 수 없도록 설계되어, 반복 플레이를 유도한다. 결과적으로, '암네시아: 쥐스틴'은 단순한 공포 게임을 넘어서 플레이어에게 심리적 깊이와 도전감을 제공하는 작품으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