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 로메오 8C 콤페티치오네(Alfa Romeo 8C Competizione)는 이탈리아의 자동차 제조사 알파 로메오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생산한 고성능 스포츠카이다. 이 차는 알파 로메오의 8C 모델의 현대적인 재해석으로, 클래식한 디자인 요소와 최신 기술이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8C 콤페티치오네는 알파 로메오의 역사적인 모델인 8C 2300의 이름을 따왔다. 이 차량은 4.7리터 V8 엔진을 장착하여 약 450 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엔진은 파나메라의 엔진과 비슷한 구조로, 고회전 성능과 강력한 토크를 제공한다. 이는 로드스터와 쿠페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되며, 두 버전 모두 0-100 km/h 가속을 4초 이내에 수행할 수 있다.
차체는 카본 파이버와 알루미늄으로 구성되어 경량화와 강성을 동시에 갖췄다. 디자인은 마스터 디자이너인 로베르토 지오리의 손길이 닿아 매력적인 곡선 미학을 자랑하며, 클래식한 알파 로메오의 디자인 언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습이 돋보인다. 특히 전면의 더블 그릴과 독특한 헤드라이트 디자인은 차량의 상징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
8C 콤페티치오네는 총 500대가 한정 생산되었으며, 이 중 400대는 쿠페 형태, 100대는 로드스터 형태로 제작되었다. 차량은 뛰어난 주행 성능과 함께 희소성으로 인해 수집가들 사이에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또한, 알파 로메오 브랜드의 상징적인 모델로 자리잡으며, 브랜드의 역사와 함께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