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 카뮈(Albert Camus, 1913년 11월 7일 ~ 1960년 1월 4일)는 프랑스의 소설가, 극작가, 철학자로, 실존주의 사상과 부조리 철학의 대표적인 인물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카뮈는 아프리카 대륙 북부의 알제리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 부친을 잃고 어머니와 단둘이 힘들게 성장하였다. 이러한 경험은 그의 문학작품과 철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

카뮈의 대표작 중 하나인 '이방인'은 1942년에 발표되었으며, 주인공 뫼르소의 삶을 통해 인간 존재의 부조리함을 다룬다. 이 작품에서 뫼르소는 사회적 규범에 무관심하며, 삶의 의미를 찾으려 하지 않는다. 그의 태도는 독자에게 인간의 삶이 본질적으로 불합리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한, '페스트'는 1947년 출간되며, 전염병 속에서 인간 존재와 연대, 죽음의 문제를 탐구한다.

카뮈는 단순히 소설가에 그치지 않고, 정치적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레지스탕스 활동에 참여하였고, 전후에는 사회적 불의와 인권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그의 정치적 신념은 그의 철학적 사상과 결합되어, 개인의 자유와 정의에 대한 깊은 성찰로 이어졌다. 이러한 맥락에서 그는 '반항하는 인간'이라는 개념을 제시하며 인간의 존재 이유를 탐구하였다.

1960년, 카뮈는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그가 남긴 문학적 유산과 철학적 사상은 현대 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여전히 많은 독자들에게 읽히고 연구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인간 존재의 본질과 부조리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지속적인 영감을 제공하고 있으며, 실존주의와 부조리 철학의 상징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