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세이 미하일로프(Aleksey Mikhailov, 1629년 3월 29일 ~ 1676년 2월 29일)는 러시아 제국의 차르로, 1645년부터 1676년까지 통치했다. 그는 로마노프 왕조의 일원으로, 그의 아버지 미하일 로마노프의 뒤를 이어 차르가 되었다. 알렉세이는 제국의 중앙집권화를 추진하며 군대를 강화하고, 국내의 혼란을 진정시키는 데 힘썼다. 그의 통치 기간 동안 러시아는 외부 및 내부의 여러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다.
알렉세이 미하일로프는 차르로서의 통치를 통해 광대한 영토 확장을 목표로 했다. 그는 폴란드-리투아니아 연합과의 전쟁을 감행하였으며, 이 전쟁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지역을 포함한 새로운 영토를 차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그는 스웨덴과의 전쟁에서도 군사적 활동을 벌였으며, 이를 통해 러시아의 군사적 위상을 높이려 했다. 이러한 외교 및 군사적 노력은 알렉세이의 통치 아래에서 러시아의 국력을 증가시키는 데 기여하였다.
내부 정치에서는 알렉세이가 러시아의 귀족과 농민 사이의 관계를 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세금 체계를 개혁하고, 국가의 재정을 안정시키기 위한 여러 정책을 시행하였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귀족들 사이의 반발이 있었고, 농민들은 세금 부담이 증가하면서 불만을 갖게 되었다. 이러한 대내적 갈등은 그의 통치 기간 동안 계속해서 문제로 남아있었다.
알렉세이 미하일로프의 통치 기간은 문화적 발전의 시기이기도 했다. 그는 러시아 정교회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종교적 신념과 문화적 전통을 강화하였다. 또한, 프랑스, 네덜란드와의 교류를 통해 서구 문화와 과학을 수용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이로 인해 러시아는 점차적으로 유럽의 문화적 흐름에 발맞추어 나가게 되었다. 알렉세이는 1676년 사망할 때까지 제국의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다진 차르로 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