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리아급 중순양함(Alexandria-class cruiser)은 미국 해군이 1940년대 중반에 설계한 경량 중순양함으로, 제2차 세계 대전 중과 그 이후의 해상 작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이 급의 중순양함은 주로 수륙 작전 지원 및 해상 경비 작전을 위한 다목적 전투 함정으로 설계되었으며, 적지 않은 화력과 기동성을 갖추고 있었다.
알렉산드리아급은 총 6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초의 함정인 USS 알렉산드리아 (CL-26)는 1943년에 진수되었다. 이 급의 중순양함은 10,000톤 이상의 배수량을 자랑하며, 최대 속도는 약 33노트로, 당시의 다른 중순양함들에 비해 높은 기동성을 제공하였다.
무장 시스템은 6인치 함포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2문의 6인치 주포와 4문의 1.1인치 또는 40mm 포를 장착하였다. 또한, 항공 지원을 위한 비행기나 헬리콥터를 운용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추어 다채로운 전투 상황에 대응할 수 있었다.
알렉산드리아급 중순양함은 주로 해상 전투 및 지원 임무를 수행하였으며 적의 해상 및 공중 위협에 대해 공격적인 전개가 가능하였다. 이들은 해상 작전뿐만 아니라, 군산 지원 및 상륙 작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함정들로 자리잡았다. 알렉산드리아급은 1950년대 중반까지 여러 해상 작전에서 활발히 운용되었으며, 그 후 대부분 퇴역하였고, 몇몇은 박물관 선박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