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지크프리트 폰 로엔그람(Alexander Siegfried von Loengramm)은 일본의 소설가 다나카 요시키(田中芳樹)의 작품인 《은하영웅전설》(銀河英雄伝説)에 등장하는 캐릭터다. 이 작품은 다나카 요시키가 1982년부터 1987년까지 출판한 총 10권의 소설 시리즈로, 이후 애니메이션과 만화로도 제작되었다.

알렉산더는 소설 내에서 주인공 라이하르트 폰 로엔그람(Reinhard von Lohengramm)의 아들로 등장한다. 라이하르트는 은하 제국의 황제로서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하며 반란군인 자유행성동맹(Free Planets Alliance)과 끊임없이 대치하는 인물이다. 알렉산더의 어머니는 힐데가르트 폰 마린도르프(Hildegard von Mariendorf)이며, 그녀는 작품 내에서 라이하르트의 아내이자 충실한 참모로 그려진다.

알렉산더는 라이하르트가 사망한 이후 제국의 황위를 계승하게 된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알렉산더는 아직 어린아이에 불과하여, 실제 제국의 정치는 섭정 체제 하에 운영된다. 섭정은 힐데가르트가 맡아, 제국의 안정과 발전을 도모하며 알렉산더가 성년이 될 때까지 지도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작품 내에서 알렉산더는 그의 이름과 유산을 통해 높은 기대와 책임을 짊어지게 되며, 그의 미래는 은하 제국의 운명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 또한, 알렉산더의 캐릭터는 이야기의 희망적 요소이자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며, 은하 제국의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알렉산더 지크프리트 폰 로엔그람은 전체 서사에서 중요한 인물로, 그의 존재는 작품의 주요 주제 중 하나인 권력의 책임과 유산의 지속성에 대해 깊이 탐구하게 하는 요소로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