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9호는 미국의 아폴로 우주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969년 3월 3일부터 13일까지 수행된 유인 우주 비행이다. 이번 임무의 주요 목표는 아폴로 우주선의 모듈 시험과 달 착륙선의 조종 및 비행 능력을 검증하는 것이었다.
아폴로 9호는 조지 리 브리스코 검증 모듈을 포함한 우주선으로, 우주 비행사로는 슬레이턴, 맥디 비흐, 그리고 윌리엄 안더스가 탑승하였다. 비행은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발사된 후, 지구 궤도로 진입하였다. 비행 중 아폴로 9호는 여러 가지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였으며, 특히 달 착륙선인 래머너(LM)와 지구 궤도 조종을 위한 명령 모듈(CM)의 비행 테스트가 포함되었다.
비행 중 아폴로 9호는 최초로 달 착륙선이 지구 궤도에서 분리되고, 다시 결합하는 절차를 수행하였다. 이 과정은 향후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미션에 필수적인 기술로 평가되었다. 아폴로 9호는 또한 우주에서의 인간 행동, 생리학적 변화 등을 연구하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아폴로 9호는 10일 동안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1969년 3월 13일 대서양에 착수하였다. 이 임무는 아폴로 프로그램의 중요한 이정표로 여겨지며, 이후 아폴로 10호 및 아폴로 11호의 비행 준비에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