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와(BB-4)

아이오와(BB-4)는 미국 해군의 아이오와급 전투함 중 첫 번째 함정으로, 1893년에 기공을 시작하여 1896년에 취역하였다. 이 배는 전투순양함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주로 해상 전투에서 적 함선과의 교전을 목적으로 했다. 아이오와는 길이 127.0미터, 폭 23.3미터, 배수량 10,288톤에 달하며, 강력한 주포와 방어력을 갖추고 있었다.

아이오와는 해양 작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미서 전쟁과 제1차 세계 대전 등 다양한 갈등 속에서 활약하였다. 특히 1898년 미서 전쟁 중 필리핀 마닐라 만에서의 전투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었다. 이 배는 12인치 포가 장착된 주포와 함께 다양한 보조 함포를 배치하여 다재다능한 전투력을 지녔다.

전투함으로서의 임무 수행 외에도 아이오와는 여러 차례 업그레이드를 거쳤으며, 특히 주요 시스템의 현대화를 통해 성능을 향상시켰다. 이 배는 해군의 전략적 기동성과 전투 능력을 한층 강화시키는 데 기여했다. 아이오와는 1920년에 퇴역하였으며, 퇴역 후에는 군 박물관으로서의 역할을 이어갔다.

아이오와(BB-4)는 미국 해군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전투함의 발전 및 해양 전투 전술 변화에 있어 많은 영향을 미친 함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