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와라시(あわら市)는 일본 후쿠이현의 최북단에 위치한 도시이다. 2004년 3월 1일, 사카이군의 아와라정(芦原町)과 가나즈정(金津町)이 합병하여 탄생하였다. 북쪽으로는 이시카와현 가가시와 접하며, 서쪽으로는 동해와 맞닿아 있어 후쿠이현의 북쪽 관문 역할을 수행한다. 지형적으로는 평야와 구릉지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농업과 관광업이 지역 경제의 핵심축을 담당한다.
이 도시를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명소는 '아와라 온천'이다. 1883년 농지 개간 중 온천수가 용출되면서 시작된 이곳은 '간사이의 안방'이라 불릴 정도로 오랜 기간 사랑받아 온 휴양지이다. 다른 대규모 온천지들과 달리 각 숙박 시설이 독자적인 원천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시설마다 수질과 온도에 미세한 차이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온천 거리는 전통적인 분위기를 유지하며 매년 수많은 관광객을 불러모으고 있다.
산업 측면에서는 비옥한 토지와 기후 조건을 활용한 과수 재배가 활발하다. 특히 아와라시의 구릉 지대에서 생산되는 배, 감, 수박, 멜론은 당도가 높고 품질이 우수하여 후쿠이현 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또한 동해에 면한 위치 덕분에 해산물 자원도 풍부하다. 겨울철에는 에치젠 가니(대게)를 비롯한 신선한 어패류가 공급되어 미식 관광의 중심지로서 역할도 겸하고 있다.
문화적 명소로는 기타가타 호수(北潟湖)와 그 주변에 조성된 공원이 유명하다. 기타가타 호수는 담수와 해수가 섞이는 기수호로, 초여름이면 약 20만 송이의 창포가 만개하여 장관을 이룬다. 또한 아와라시는 경기 카루타를 소재로 한 만화 및 애니메이션 '치하야후루'의 주요 배경 중 하나로 알려져 있어, 팬들 사이에서는 성지 순례의 장소로 인지도가 높다. 교통 면에서는 JR 호쿠리쿠 본선과 호쿠리쿠 신칸센이 통과하며, 인근의 명승지인 도진보와의 접근성도 뛰어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