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트라인(Arthur Trine)은 일본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알드노아. 제로》에 등장하는 주요 조연 인물이다. 지구 연합군 소속의 군인으로, 작중 초반에는 일본의 신아와라 시에 거주하던 고등학생이었다. 그러나 화성 제국인 버스 제국이 지구를 침공하며 시작된 제2차 성간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었고, 생존을 위해 현역병으로 징집되어 전투에 참여하게 된다. 주인공인 카이즈카 이나호와는 학교 동급생이자 절친한 친구 사이다.
성격 면에서 아서 트라인은 매우 성실하고 규칙을 준수하는 성향을 지니고 있다. 냉철하고 감정 표현이 적은 이나호나 다소 낙천적인 캄 크래프트먼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소심하고 걱정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위험한 전장에서도 자신이 맡은 임무를 회피하지 않고 묵묵히 수행하는 책임감을 보여준다. 전쟁이라는 가혹한 환경 속에서도 동료들을 먼저 챙기고 걱정하는 따뜻한 인성을 유지하는 인물로 묘사된다.
전투 시에는 지구 연합군의 주력 양산형 카타프락토스인 'KG-7 아레이온'에 탑승하여 활약한다. 주인공인 이나호처럼 압도적인 전술안이나 조종 실력을 갖춘 것은 아니지만, 훈련받은 대로의 정석적인 기동을 통해 전력을 보완한다. 주로 이나호가 수립한 전술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며 아군 부대의 화망을 형성하거나 후방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여러 차례의 치열한 전투를 겪으며 미숙했던 학생에서 한 명의 숙련된 병사로 성장해 나간다.
작중 행보를 살펴보면, 화성 기사들의 공격으로 고향인 신아와라 시가 파괴된 후 피난선 '와다츠미'에 승선하면서 본격적인 군 생활을 시작한다. 이후 강습함 '데우칼리온'의 소속 파일럿으로서 지구 연합군의 주요 작전들에 참여하게 된다. 1부와 2부 전체에 걸쳐 생존하며,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도 친구들과의 유대감을 잃지 않고 서로를 의지하며 고난을 극복해 나가는 조력자로서의 비중을 차지한다.
아서 트라인은 전쟁이라는 거대한 비극 속에서 평범한 개인이 어떻게 변화하고 적응하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캐릭터다. 특별한 천부적 재능은 없으나 성실함과 끈기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대다수의 일반 병사들을 대변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작품의 결말까지 생존하여 전쟁이 끝난 후의 평화를 맞이하는 인물 중 한 명으로 기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