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데인은 조지 R.R. 마틴의 판타지 소설 시리즈 『얼음과 불의 노래』에 등장하는 전설적인 기사다. 그는 도르네의 유서 깊은 가문인 스타폴의 데인 가문 출신이며, 타르가르옌 왕조의 마지막 왕인 아에리스 2세의 킹스가드 일원이었다. '아침의 검(Sword of the Morning)'이라는 칭호로 더 잘 알려져 있으며, 웨스테로스 역사상 가장 뛰어난 검술과 고결한 성품을 지닌 기사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가 사용하는 대검인 '여명(Dawn)'은 데인 가문의 가보로, 수천 년 전 떨어진 별의 심장을 단조하여 만들어졌다고 전해진다. 이 검은 발리리아 강철검만큼 가볍고 예리하면서도 색깔은 우유빛처럼 하얗게 빛나는 것이 특징이다. '아침의 검'이라는 직함은 가문 내에서 이 검을 다룰 자격이 있다고 인정받는 가장 뛰어난 기사에게만 부여되는데, 아서 데인은 당대 최고의 무력을 선보이며 이 칭호를 유지했다.
아서 데인은 생전 수많은 무용담을 남겼다. 특히 킹스우드 형제단(Kingswood Brotherhood)을 토벌할 당시, 악명 높은 검객인 '웃는 기사(Smiling Knight)'와 결투를 벌여 그를 처단한 일화가 유명하다. 또한 그는 왕세자 라에가르 타르가르옌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신뢰받는 조력자였다. 그는 무력뿐만 아니라 기사도 정신의 화신으로 여겨졌으며, 훗날 제이미 라니스터를 포함한 수많은 기사들에게 선망과 경외의 대상이 되었다.
로버트의 반란 말기, 아서 데인은 라에가르 왕세자의 명령을 받아 도르네 변방에 위치한 '기쁨의 탑(Tower of Joy)'을 지키고 있었다. 반란군이 승리하고 왕세자가 전사한 후, 에다드 스타크와 그의 동료 6명이 리아나 스타크를 찾기 위해 탑에 도착했다. 아서 데인은 동료 킹스가드인 제롤드 하이타워, 오스웰 웬트와 함께 수적 열세 속에서도 이들에 맞서 싸웠다. 그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에다드 스타크 일행을 몰아붙였으나, 결국 그곳에서 전사하며 생을 마감했다.
그의 죽음 이후 에다드 스타크는 아서 데인의 검 '여명'을 직접 수습하여 스타폴로 찾아가 그의 누이인 아샤라 데인에게 전달했다. 에다드 스타크는 평생 그를 "내가 본 최고의 기사"라고 회상하며 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깊은 존경심을 표했다. 아서 데인은 비록 몰락한 왕조의 기사로 생을 마쳤으나, 그의 명예와 전설적인 무예는 웨스테로스 전역에서 기사도의 정점으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