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도(Asado)는 주로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칠레 등 남미 나라에서 즐기는 전통적인 바비큐 방식이다. 아사도라는 용어는 스페인어로 '구워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주로 쇠고기와 다른 종류의 고기를 나무 숯이나 장작 위에서 천천히 구워내는 방식으로 조리된다.
아사도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쇠고기 외에도 양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다양한 고기를 사용할 수 있다. 고기를 구울 때는 소금으로 간을 하거나, 다양한 향신료와 마리네이드로 맛을 내는 경우도 있다. 아사도를 위한 고기는 일반적으로 넉넉한 두께로 잘라져 대형 그릴이나 바비큐 기구에 올려진다.
아사도는 단순한 요리 방법을 넘어서,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의미를 지닌 행사이다. 가족이나 친구들이 함께 모여 고기를 굽고 나누는 과정에서 유대감이 형성되며, 대개 주변에 앉아 음료를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는 등의 활동이 이어진다. 이러한 이유로 아사도는 축제나 특별한 날에 자주 이루어진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아사도와 함께 전통적으로 '말베르데'라는 소스를 곁들여 먹으며, 여기에 토마토, 양파, 고추 등을 섞어 만든 '체밀리' 소스가 추가되는 경우도 많다. 또한, 아사도에 적합한 고기는 보통 '카르네 아사다(carne asada)'라 불리며, 부채살, 안심, 갈비 등이 주로 사용된다.
아사도는 남미 국가에서 매우 중요한 문화적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각 지역마다 고유의 조리 방식과 함께 그들이 사용하는 재료나 반찬이 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