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시노는 카와하라 레키의 라이트 노벨 '소드 아트 온라인'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이다. 이야기의 세 번째 에피소드인 '팬텀 불릿' 편에서 처음 등장하며, 작중 가상 현실 게임 내에서는 '시논'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한다. 그녀는 냉철한 판단력과 뛰어난 사격 실력을 갖춘 캐릭터로,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가장 인기 있는 히로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현실 세계의 아사다 시노는 안경을 쓴 평범한 여고생의 모습이다. 하지만 어린 시절 우체국 강도 사건에 휘말려 강도의 총을 빼앗아 그를 사살한 경험이 있으며, 이 사건으로 인해 심각한 총기 트라우마를 앓게 되었다. 그녀는 현실에서 총기 형태의 물건을 보거나 총소리와 유사한 소음만 들어도 심한 발작을 일으키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는다. 이러한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고 강해지기 위한 목적으로 총기 전투 중심의 게임인 '건 게일 온라인(GGO)'을 시작하게 되었다.
건 게일 온라인에서의 시논은 민트색 짧은 머리와 머플러가 특징인 냉정한 저격수다. 그녀의 주력 무기는 초고성능 대물 저격총인 'PGM 헤카테 II'이며, 게임 내에서 손꼽히는 실력자로 명성을 떨친다. 키리토와 함께 '사총' 사건을 추적하며 자신의 과거와 정면으로 마주하게 되고, 동료와의 유대를 통해 트라우마를 조금씩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사총 사건 해결 이후에는 요정 세계를 배경으로 한 가상 현실 게임 '알브헤임 온라인(ALO)'으로 무대를 옮긴다. 이곳에서 그녀는 고양이 귀가 특징인 '켓시' 종족을 선택하며, 주무기로 활을 사용한다. 저격수로서의 감각을 살린 초장거리 저격 능력은 활을 사용하는 상황에서도 여과 없이 발휘되어 파티 내에서 핵심적인 원거리 딜러 역할을 수행한다.
아사다 시노는 현실 세계의 연약함과 게임 속 강인함 사이의 간극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입체적인 캐릭터다. 독특한 캐릭터 디자인과 깊이 있는 배경 서사 덕분에 코스프레 분야에서도 매우 선호되는 캐릭터 중 하나다. 특히 GGO 시절의 시각적 요소인 헤카테 II와 특유의 군복 스타일 복장은 캐릭터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중요한 요소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