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쿠마 급행은 일본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을 연결하는 제3섹터 방식의 철도 노선이자 이를 운영하는 철도 회사다. 정식 노선 명칭은 아부쿠마 급행선이며, 후쿠시마현 후쿠시마시의 후쿠시마역과 미야기현 시바타정의 쓰키노키역을 잇는다. 과거 일본국유철도 시절 건설되던 마루모리선의 사업을 지자체와 민간이 계승하여 완공한 노선으로, 지역 주민들의 통학 및 출퇴근을 돕는 중요한 교통수단이다.
이 노선의 역사는 국철 시대의 마루모리선 계획에서 시작되었다. 당초 도호쿠 본선의 우회 경로 및 화물 수송량 분산을 목적으로 건설이 시작되었으나, 일본국유철도의 경영 악화와 수익성 문제로 인해 건설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이후 연선 지자체들이 중심이 되어 1984년에 제3섹터 회사를 설립하였고, 1986년에 이미 개통되어 있던 마루모리~쓰키노키 구간을 인수하여 운행을 시작했다. 미개통 상태였던 후쿠시마~마루모리 구간은 1988년에 완공되어 비로소 전 구간이 개통되었다.
운행 계통은 후쿠시마역과 쓰키노키역 사이를 왕복하는 셔틀 운행이 기본이지만, 일부 열차는 쓰키노키역에서 JR 도호쿠 본선을 경유하여 미야기현 최대 도시인 센다이역까지 직결 운행한다. 노선의 전체 길이는 54.9km이며, 전 구간이 교류 20,000V 50Hz 전철화가 되어 있다. 노선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아부쿠마강을 따라 선로가 놓여 있어 차창 밖으로 강변의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유 차량은 개통 초기부터 사용해 온 8100계 전동차가 대표적이다. 8100계는 제3섹터 철도로서는 드물게 교류 전용 전동차로 설계되어 오랜 기간 노선의 주력 차량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차량이 노후화됨에 따라 2019년부터 JR 동일본의 E129계 전동차를 기반으로 제작된 신형 차량인 AB900계를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신형 차량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배리어 프리 설계를 적용하여 이용객의 편의성을 개선했다.
아부쿠마 급행은 자연재해로 인해 큰 시련을 겪기도 했다. 특히 2019년 태풍 하기비스로 인해 노선 곳곳이 파손되고 토사가 유입되는 막대한 피해를 입어 전 구간 복구에 약 1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인구 감소와 자가용 이용 증가로 인한 경영난 속에서도 후쿠시마와 센다이 경제권을 잇는 대중교통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하고 있으며,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관광 열차 및 이벤트를 기획하여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