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노하루카스는 일본 오사카부 오사카시 아베노구에 위치한 초고층 복합 빌딩이다. 긴테쓰 철도가 소유 및 운영하고 있으며, 높이는 300미터에 달한다. 2014년 3월 7일 전면 개장할 당시 일본 내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라는 기록을 세웠으나, 이후 도쿄의 아자부다이 힐스 모리 JP타워가 완공되면서 현재는 일본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이 되었다.
이 건물은 기존의 긴테쓰 백화점 아베노 본점을 재개발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건설되었다. 설계는 다케나카 건설이 담당하였으며, 외관은 세 개의 직육면체가 서로 다른 높이로 엇갈려 쌓여 있는 듯한 독층적인 계단형 구조를 특징으로 한다. 내진 설계를 강화하여 대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구축되었으며, 최첨단 에너지 절감 기술이 도입된 친환경 건축물로 평가받는다.
빌딩의 내부 구조는 층별로 다양한 용도로 나뉘어 있다. 지하 2층부터 지상 14층까지는 긴테쓰 백화점이 입점해 있어 일본 내 단일 백화점으로는 최대 규모의 매장 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16층에는 아베노하루카스 미술관이 위치하여 국내외의 다양한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문화 공간의 역할을 수행하며, 중층부에는 사무용 오피스 공간이 배치되어 있다.
38층부터 55층까지는 오사카 메리어트 미야코 호텔이 운영되고 있어 투숙객들에게 고층에서의 숙박 경험을 제공한다. 건물의 최상층부인 58층부터 60층까지는 조망 시설인 '하루카스 300'이 위치한다. 이곳은 360도 전면 유리창을 통해 오사카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명소로, 날씨가 맑은 날에는 고베, 교토, 아와지섬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아베노하루카스는 교통 요충지인 덴노지역 및 오사카아베노바시역과 직결되어 있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이 빌딩의 개장은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뎠던 오사카 남부의 덴노지 및 아베노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으며, 오사카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현대적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