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타브 밧찬

아미타브 밧찬(Amitabh Bachchan, 1942년 10월 11일 ~ )은 인도의 배우, 영화 제작자, 텔레비전 진행자이자 문화 아이콘이다. 그는 인도 영화 산업인 볼리우드에서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아미타브는 1942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알라바드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유명한 시인 하리반스 라이 바흐찬, 어머니는 작가 테지바 할라사니이다. 그는 델리 대학교의 셰르우드 대학에서 학업을 마친 후, 1960년대 초반에 영화 경력을 시작하였다. 첫 번째 주요 출연작은 1969년의 "안니(Anand)"로, 이 영화에서 그는 병든 주인공 역할을 맡아 큰 주목을 받았다.

아미타브는 1970년대와 1980년대에 인도 영화계의 '일대 거물'로 발돋움하게 된다. 그는 강한 카리스마와 독특한 목소리로 주목받았으며, 영화 "슈라브", "디오로니", "자나르다나" 등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그가 출연한 영화들은 종종 사회적 주제를 다루었고, 이는 그를 단순한 배우 이상의 존재로 만들었다.

1980년대 중반, 그는 개인적인 문제와 건강 문제로 잠시 경기를 떠났으나 1990년대에 복귀 후엔 더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참여하며 계속해서 인기를 끌었다. 아미타브는 또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인 "Kaun Banega Crorepati"의 진행자로서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대중 문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그의 연기 경력 외에도 아미타브는 여러 국제 영화에서 활발히 활동해왔으며, 수많은 상과 찬사를 받았다. 그는 인도의 대표적인 영화 상인 필름페어상, 국가 영화상 등 여러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아미타브는 사회복지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유니세프의 대사로서 아동 교육과 복지에 힘쓰고 있다. 그의 영향력은 영화 산업을 넘어 정치,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나타나며, 인도 내외에서 존경받는 인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