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기급 순양전함(Amagi-class cruisers)은 일본 제국 해군의 순양전함으로, 제1차 세계대전 이후 1920년대 중반에 설계되었다. 이 급의 전함은 일본 해군의 현대화와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된 함선으로, 총 2척이 건조될 예정이었으나 중간에 일본의 해군 군비 축소 조약인 워싱턴 조약에 따라 건조가 중단되었다.
아마기급은 아마기(ヤマト)와 치쿠마(ちくま)라는 두 척으로 구성되며, 각각 30,000톤의 배수량을 가지며, 길이는 약 200미터에 이른다. 속도는 약 32노트에 달하며, 8인치 포를 주포로 사용하는 강력한 화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 전함은 초기 설계 단계에서부터 뛰어난 방어력과 속도를 고려하여 설계되었다.
아마기급 순양전함은 일본 해군의 항공모함과의 호환성을 갖추기 위해 여러 가지 기술적 요소를 통합하였으며, 특히 항공기 이양이 가능한 비행갑판을 갖춘 점이 특징적이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할 무렵까지 아마기는 완공되지 못했으며, 치쿠마는 1940년에 취역했으나 이후 전투에 참여하지 못한 채 전후에 해체되었다.
결과적으로 아마기급 순양전함은 일본 해군의 전투력 강화에 기여했지만, 실제 전투에서의 활약은 제한적이었다. 이들은 해상 전투에서의 현대적인 구축함과 항공모함의 발전을 보여주는 일례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