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오미야역은 일본 교토부 교토시 나카교구와 시모교구에 걸쳐 있는 게이후쿠 전기철도 아라시야마 본선의 철도역이다. 교토 시내의 주요 간선 도로인 시조도리와 오미야도리가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라시야마 지역으로 향하는 노면전차인 란덴의 시점 역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역 번호는 A1이며, 지상에 위치한 터미널 형태의 역사를 갖추고 있다.
이 역은 게이후쿠 전기철도의 단독 역이지만, 도로 건너편 지하에 위치한 한큐 전철 교토 본선의 오미야역과 매우 인접해 있다. 두 역 사이에는 별도의 지하 연결 통로가 존재하지 않아 승객들은 지상의 횡단보도를 이용해 환승해야 한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 덕분에 오사카나 교토 가와라마치 방면에서 온 승객들이 아라시야마로 이동할 때 거쳐 가는 주요 환승 거점으로 활용된다.
역사의 기록을 살펴보면, 시조오미야역은 1910년 아라시야마 전차 궤도의 시점 역으로 처음 개업하였다. 초기에는 교토 시내 전차와의 연계를 통해 도심 교통의 일축을 담당하였으며, 시대의 변화에 따라 운영 주체가 게이후쿠 전기철도로 변경된 이후에도 노선의 기점 역할을 유지해 왔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역 건물은 1986년에 완공된 것으로, 란덴의 종착역다운 구조를 보여준다.
역 주변은 교토 시내의 주요 상업지구 중 하나로, 다양한 음식점과 숙박 시설, 소매점들이 밀집해 있다. 역 바로 앞에는 대규모 버스 정류장이 조성되어 있어 교토 시내 각지로 연결되는 노선버스와의 연계성이 매우 뛰어나다. 특히 아라시야마 방면으로 향하는 관광객들에게는 노면전차의 정취를 시작하는 출발점으로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는 장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