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즈 요시노

시마즈 요시노(島津由乃)는 콘노 오야유키의 소설 및 이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의 주요 등장인물이다. 사립 릴리안 여학원 고등부의 학생이며, 작중 핵심 제도인 '쇠르(Sœur)' 체제 내에서 황색 장미(로사 기가티아) 패밀리에 속한다. 하세쿠라 레이의 쁘띠 쇠르(동생)로서 작중 초반부터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이야기가 전개됨에 따라 로사 기가티아 앙 바통으로 승격되는 핵심 인물 중 한 명이다.

성격적 측면에서 요시노는 매우 곧고 강한 자존심을 지니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심장 판막증이라는 지병을 앓아 외모는 가냘프고 병약해 보이지만, 실제 성격은 화끈하고 고집이 세며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는 외유내강형의 표본이다. 이러한 강단 있는 성격은 때때로 조용하고 섬세한 성격의 언니 하세쿠라 레이와 마찰을 빚는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두 사람 사이의 독특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기반이 된다.

작중 초반에는 지병으로 인해 체육 활동에 제약을 받는 등 신체적으로 제약이 많았으나, 수술을 받고 병을 완전히 극복한 이후에는 매우 활동적인 인물로 변모한다. 건강을 회복한 뒤에는 검도부에 입부하여 열정적으로 활동하며, 이를 통해 자신의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려는 의지를 증명한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병의 완치를 넘어 요시노라는 캐릭터가 정신적으로 성숙해지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는다.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하세쿠라 레이와의 사촌 관계이자 자매 관계가 서사의 중심을 이룬다. 레이의 과보호에 반발하며 독립적인 자아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상세히 묘사된다. 이후 학년이 올라가면서 아리마 나나를 자신의 쁘띠 쇠르로 맞아들여 선배로서의 책임감을 배우고, 황색 장미의 전통을 이어가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다. 요시노는 릴리안 여학원 내부의 전통과 규율 속에서도 자신의 개성을 잃지 않는 독보적인 캐릭터성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