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큐스(Syracuse)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동부 해안에 위치한 도시로, 고대 그리스 및 로마의 역사적 중요성을 지닌 곳이다. 시라큐스는 기원전 8세기경에 그리스의 아카이아 출신의 이민자들에 의해 세워졌다. 도시의 위치는 전략적인 항구와 고대 무역로의 중심지로서의 역할 덕분에 정치적, 군사적 중요성이 컸다.
고대 시라큐스는 아르키메데스, 에우리피데스 등 유명한 인물들이 활동했던 곳으로, 특히 아르키메데스는 수학과 물리학의 발전에 기여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시라큐스는 페르시아 전쟁과 제2차 포에니 전쟁 등에서 중요한 전투의 무대로 등장하기도 했다.
시라큐스의 주요 유적지로는 고대 극장, 암피극장, 그리고 아르키메데스가 세운 것으로 전해지는 '아르키메데스의 스크류 시스템' 있는 곳 등이 있다. 또한, 오르티지아 섬(Ortigia Island)은 시라큐스의 역사적 중심지로, 여전히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지역이다.
1980년대에 시라큐스의 고대 유적들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이곳은 고대 그리스 문명 연구에 있어 중요한 연구 대상이 되고 있다. 현대의 시라큐스는 관광산업이 발달해 있으며, 다양한 문화 행사와 축제가 열리는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