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드 드 라 리코른(Stade de la Licorne)은 프랑스 오드프랑스 레지옹의 아미앵에 위치한 다목적 경기장이다. 주로 축구 경기에 사용되며, 프랑스 프로 축구 클럽인 아미앵 SC의 홈구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경기장의 이름인 '리코른'은 프랑스어로 전설 속의 동물인 유니콘을 뜻하며, 이는 아미앵 시의 문장에 등장하는 상징적인 존재에서 유래하였다.
이 경기장은 기존에 사용하던 협소한 스타드 무롱게(Stade Moulonguet)를 대체하기 위해 건설되었다. 1997년에 착공하여 1999년에 완공되었으며, 같은 해 7월 24일 낭트와 보르도 간의 트로페 데 샹피옹 경기를 통해 공식적으로 개장하였다. 개장 이후 아미앵 SC의 주요 홈 경기들을 소화하며 지역 스포츠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경기장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독특하고 현대적인 건축 디자인이다. 특히 관중석 전체를 덮고 있는 거대한 투명 유리 지붕은 조형미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초기 수용 인원은 약 12,000명 수준이었으나, 아미앵 SC가 1부 리그인 리그 앙으로 승격함에 따라 시설 보수와 확장 작업을 거쳤다. 자연 채광이 용이하도록 설계된 외관은 밤이 되면 내부 조명과 어우러져 독특한 야경을 선사한다.
2017년 9월 30일, 릴 OSC와의 경기 도중 관중석 난간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하여 수십 명의 부상자가 나온 적이 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경기장 안전성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과 보강 공사가 이루어졌으며, 이후 현대적인 안전 기준에 맞춰 시설이 개선되었다. 아미앵 SC가 리그 앙에 머물던 시기에는 프랑스 최고의 명문 구단들을 맞이하며 열정적인 응원 분위기를 조성하는 장소로 기능했다.
스타드 드 라 리코른은 단순한 경기장을 넘어 아미앵의 랜드마크 역할을 수행한다. 도시 서쪽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뛰어나며, 지역 주민들에게는 자부심의 상징이자 스포츠 커뮤니티의 핵심 거점으로 여겨진다. 비록 수용 규모가 프랑스 내 다른 대형 경기장들에 비해 크지는 않지만, 특유의 미학적 설계와 밀집도 높은 관중석 구조 덕분에 경기에 대한 몰입감이 높은 경기장 중 하나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