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너는 18세기와 19세기 초에 널리 사용된 선박의 일종으로, 주로 상업 및 어업에 활용되었다. 이 배는 두 개의 중첩된 혹은 한 겹의 마스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반적으로 대형 판매업에 적합한 형태와 크기를 가지고 있다. 스쿠너는 긴 선체와 깊은 바닥을 특징으로 해 고속 항해가 가능하고, 다양한 날씨 조건에서의 안정성을 제공한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스쿠너는 태풍과 같은 악천후에서도 비교적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었다.
스쿠너는 여러 종류의 세일, 특히 각기 다른 크기의 세일을 조합하여 세팅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이 구조는 항해 중 바람의 방향에 따라 쉽게 조정할 수 있어, 뛰어난 기동성을 자랑한다. 스쿠너의 주요 항해 목적은 다양한 물품을 실어나르는 것으로, 이로 인해 상업적인 거래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액체 화물이나 농산물, 어획물 등을 운반하는 데 적합하다.
17세기 중반부터 스쿠너는 북미, 유럽, 호주 등지에서 활발히 사용되었으며, 생필품의 거래와 대륙 간 수출입에 큰 기여를 했다. 또한 유럽 대륙 간의 연락선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여 다양한 문화와 정보의 교류를 촉진했다. 이로 인해 스쿠너는 당시 경제 및 상업 발전에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오늘날에는 스쿠너가 순항선이나 관광용 배로 변형되어 여전히 존재하지만, 전통적인 형태의 스쿠너는 거의 사라진 상태다. 특히, 바다에서의 항해가 기술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스쿠너의 사용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쿠너의 독특한 디자인과 역사적 맥락은 해양 역사 연구자들에게 여전히 중요한 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