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뱌틀라나 치하노우스카야는 1982년 8월 11일 벨라루스의 미니스크에서 태어난 벨라루스의 정치인, 인권 운동가다. 그녀는 벨라루스에서의 민주화 운동과 정부의 권위주의 통치에 대한 저항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원래 교육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지만, 2020년 대통령 선거를 계기로 정치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남편인 시웨탈란 치하노우스키가 정치 운동가로 활동하면서 체포되자, 그녀는 그를 대신해 출마하게 되었다.
스뱌텔라나 치하노우스카야는 2020년 5월, 남편의 체포 이후 선거 캠페인을 시작하여 벨라루스 총선거에서 반정부 후보로 나섰다. 그녀는 짧은 시간 안에 대중의 지지를 얻으며, 벨라루스 사회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공식적인 결과에 따르면, 그녀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에게 패했으나, 많은 사람들이 선거가 불공정하게 치러졌다고 주장하였다. 이로 인해 대규모 시위와 저항이 일어나면서 벨라루스 전역에서 민주화 요구가 확대되었다.
그녀는 선거 후 외국으로 망명하며, 국제 사회에서 벨라루스의 인권 문제를 부각시키는 역할을 했다. 스뱌틀라나 치하노우스카야는 유럽 연합 및 기타 국제 기구와 협력하여 벨라루스 정부의 권위주의적 폭력에 대한 국제적 반응을 이끌어내기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 그녀는 자신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벨라루스의 민주주의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치하노우스카야는 벨라루스 국내외에서 폭넓은 지지를 얻어냈고, 2021년 제51회 유럽 평화 및 자유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그녀는 벨라루스에서의 민주주의와 인권 존중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면서, 국제 사회에 벨라루스를 위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중요한 인물로 남아 있다. 앞으로도 그녀의 행보는 벨라루스의 정치적 상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