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은 스마일게이트가 대표작 ‘크로스파이어’의 기록적인 흥행을 바탕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해다. 중국 시장에서 동시 접속자 수 400만 명을 돌파하며 전 세계 단일 게임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러한 성과 덕분에 스마일게이트는 당시 영업이익률 70%를 상회하는 압도적인 수익성을 기록하며 국내 주요 게임사 중 하나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13년 말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지배구조 변화를 단행했다.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스마일게이트 홀딩스를 중심으로 게임 개발, 서비스, 투자 등의 사업 부문을 전문화했다. 이는 개별 계열사의 자율 경영을 보장하면서도 그룹 전체의 전략적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였으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내부 체계를 구축한 시점으로 평가받는다.
게임 사업 외에도 사업 다각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로 보폭을 넓혔다.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과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지속했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회공헌 재단인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의 활동을 본격화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게임 제작사를 넘어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아동 권익 보호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크로스파이어’ 단일 지식재산권(IP)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에도 주력했다. 훗날 글로벌 대작으로 거듭나는 ‘로스트아크(당시 프로젝트 T)’의 개발에 막대한 자산과 인력을 투입하며 대형 MMORPG 시장으로의 진출을 착실히 준비했다. 또한 모바일 게임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발맞춰 자체 플랫폼 구축과 모바일 신작 라인업 확보를 위한 연구 개발을 지속하며 장기적인 생존 전략을 모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