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기에 타이시(杉江大志)는 일본의 배우로, 1992년 5월 7일 시가현에서 태어났다. 그는 주로 무대 연극과 뮤지컬 분야에서 활동하며, 특히 만화나 애니메이션,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2.5차원 무대’ 장르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왔다. 소속사는 에나 엔터테인먼트이며, 안정적인 발성과 섬세한 캐릭터 해석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2013년 뮤지컬 ‘테니스의 왕자님’ 2nd 시즌에서 시텐호지 중학교의 히토우지 유우지 역으로 발탁되며 본격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해당 작품은 일본의 젊은 남자 배우들에게 있어 스타가 되기 위한 등용문으로 통하며, 스기에 타이시는 이 역할을 통해 유머러스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를 계기로 그는 무대 배우로서 본격적인 경력을 쌓아 나가게 되었다.
이후 그는 인기 게임을 원작으로 한 무대 ‘도검난무’ 시리즈에서 나마즈오 토시로 역을 맡아 큰 인기를 얻었다. 캐릭터 특유의 외형뿐만 아니라 내면의 분위기까지 완벽하게 재현했다는 평을 받았으며, 화려한 살진(액션) 실력까지 입증하였다. 또한 뮤지컬 ‘헤타리아’ 시리즈에서는 중국 역을 맡아 오랜 기간 시리즈에 참여하며 코믹함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무대 ‘문호 스트레이독스’ 시리즈에서는 천재 명탐정인 에도가와 란포 역으로 출연하였다. 그는 복잡한 대사 전달력과 캐릭터 특유의 천진난만하면서도 날카로운 면모를 훌륭하게 표현하여 원작 팬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얻었다. 또한 영화와 무대가 연동되는 미디어 믹스 프로젝트인 ‘메시아’ 시리즈에서는 카가미 이츠키 역을 맡아 처절한 감정 연기와 고난도의 액션을 선보이며 성숙한 연기자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스기에 타이시는 2.5차원 무대 이외에도 일반 연극, 낭독극, 이벤트, 영화 등 다방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매 작품 철저한 캐릭터 분석을 통해 관객들에게 높은 몰입감을 선사하며, 동료 배우들과의 조화를 중시하는 성실한 태도로 업계 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도 일본 연극계를 이끌어가는 주요 배우 중 한 명으로서 꾸준히 무대에 오르며 자신의 연기 세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