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2는 2010년 7월 23일부터 10월 22일까지 Mnet에서 방영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2009년 방영된 시즌 1의 성공을 발판 삼아 제작되었으며, 대한민국 방송계에 본격적인 오디션 열풍을 일으킨 기폭제 역할을 했다. 케이블 TV 프로그램으로서는 당시 상상하기 힘들었던 18.1%라는 경이로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중문화 전반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프로그램의 진행 방식은 전국 각지 및 해외에서 진행된 대규모 지역 예선을 거쳐, 합숙 심사인 '슈퍼위크'를 통해 최종 본선 진출자 11명을 선발하는 구조였다. 심사위원으로는 가수 이승철, 윤종신, 엄정화가 참여하여 전문적인 비평과 조언을 제공하였다. 본선 과정은 매주 생방송으로 진행되었으며, 심사위원의 점수와 실시간 대중 문자 투표를 합산하여 탈락자를 결정하는 서바이벌 형식을 취해 시청자들의 참여와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이 시즌은 개성 넘치는 출연자들의 등장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최종 우승자인 허각과 준우승자 존박을 비롯해 장재인, 강승윤, 김지수, 박보람, 김그림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다. 특히 환풍기 수리공 출신인 허각이 우승을 차지하는 과정은 '개천에서 용 난다'는 서사를 완성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또한 강승윤이 부른 '본능적으로'와 같은 경연 곡들이 음원 차트 상위권을 휩쓸며 가요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기도 했다.
슈퍼스타K2의 성공은 단순히 한 방송 프로그램의 인기를 넘어 사회적 현상으로 확산되었다. 일반인 출연자의 인간적인 면모와 과거사를 부각하는 스토리텔링 방식은 이후 제작된 수많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표준이 되었다. 또한 지상파 방송사들이 '위대한 탄생', 'K팝 스타' 등 유사한 포맷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경쟁적으로 제작하게 만드는 계기를 제공하며 한국 예능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다.
비록 제작 과정에서 자극적인 편집 기법인 '악마의 편집' 논란과 출연자들의 사생활 노출 문제 등이 지적되기도 했으나, 대중음악 시장의 저변을 넓히고 신예 가수를 발굴했다는 점에서 그 성과는 높게 평가받는다. 시청자가 직접 스타를 선발한다는 참여형 콘텐츠의 가능성을 실증한 이 프로그램은 한국 대중문화사에서 오디션 전성시대를 연 상징적인 작품으로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