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야바르만 2세

수리야바르만 2세(Suryavarman II, 1113년 ~ 1150년)는 크메르 제국의 제6대 왕으로, 1113년부터 1150년까지 통치하였다. 그는 제국의 전성기를 이끌었으며, 가장 잘 알려진 업적 중 하나는 앙코르와트(Angkor Wat)의 건설이다. 앙코르와트는 그의 통치 기간 동안 건설된 힌두 사원으로, 이후 불교 사원으로도 사용되었다. 이 사원은 크메르 건축의 정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수리야바르만 2세는 또한 외교와 군사적 확장을 통해 제국의 영토를 확대하였다. 그는 메콩 강 유역과 주변 지역에서의 지배를 강화하고, 태국과 베트남으로의 군사 작전을 수행하였다. 그의 통치 아래에서 크메르 제국은 문화적, 경제적으로 번영하였다.

왕은 자신의 통치 기간 동안 다양한 건축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크메르 예술과 건축 기술이 발전하였다. 그의 통치 이후, 수리야바르만 2세는 여러 후세의 왕들에 의해 신으로 숭배되었고, 그의 업적은 크메르 제국의 역사와 문화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