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면(남양주)

경기도 남양주시의 북동부에 위치한 면이다. 동쪽으로는 가평군 상면 및 조종면과 경계를 이루고, 서쪽으로는 진접읍과 오남읍, 남쪽으로는 화도읍, 북쪽으로는 포천시 내촌면과 접하고 있다. 면사무소 소재지는 운수리이며, 입석리, 송천리, 지문리, 내방리, 외방리, 수동리의 총 7개 법정리를 관할하고 있다.

수동(水洞)이라는 지명은 골짜기마다 물이 많이 흐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예부터 순우리말로 '물골'이라 불렸다. 행정구역의 역사를 살펴보면 본래 양주군 망동면과 화도면의 일부 지역이었으나, 1963년 1월 1일 법률 제1175호에 의한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수동면으로 신설되었다. 이후 1980년 양주군에서 남양주군이 분리될 때 남양주군 소속이 되었으며, 1995년 시군 통합에 따라 현재의 남양주시 수동면이 되었다.

지형적으로는 해발 800m 내외의 높은 산들로 둘러싸인 산간 지대다. 동쪽에는 축령산(887m)과 서리산(832m)이 솟아 있고, 서쪽으로는 주금산(814m)과 철마산(711m) 등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지세가 험준한 편이다. 이러한 산세 사이로 수동천이 흐르며, 주변의 작은 계곡물들이 합류하여 남쪽으로 흘러가 북한강의 지류를 형성한다. 산이 높고 골이 깊어 수량이 풍부하고 수질이 깨끗한 것이 지리적 특징이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한 관광 및 휴양 산업이 발달해 있다. 대표적인 명소인 축령산 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잣나무 숲과 서리산의 철쭉 군락지로 유명하여 사계절 내내 등산객과 휴양객이 즐겨 찾는다. 또한 수동천을 따라 형성된 수동계곡은 수도권 인근의 대표적인 여름 피서지로 꼽히며, 비금계곡과 물골안 유원지 등은 물이 맑기로 이름나 있다. 과거 내방리에는 몽골 문화촌이 조성되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교통 시설로는 지방도 제387호선이 면의 남북을 관통하며 화도읍과 포천 방면을 연결하고, 지방도 제362호선이 가평 방면으로 이어진다. 과거에는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오지였으나, 주변 지역의 개발과 도로망 확충으로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전원주택 단지가 지속적으로 들어서고 있다. 청정한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도 수도권 근교의 휴양 및 거주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는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