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흥

손주흥(1990년 2월 1일 ~ )은 대한민국의 전직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이다. 주 종족은 테란이며, 'Leta'라는 아이디를 사용했다. 2006년 상반기 드래프트를 통해 르카프 오즈(이후 화승 오즈)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화승 오즈의 주축 테란으로서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핵심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데뷔 초기에는 같은 팀의 에이스인 이제동의 명성에 가려져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점차 실력을 쌓으며 화승 오즈의 확실한 테란 카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제동이 저그로서 팀의 승리를 견인할 때, 손주흥은 테란 라인을 든든히 받쳐주며 팀 전력의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수행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그는 팀 내에서 없어서는 안 될 주요 전력으로 인정받았으며, 화승 오즈가 프로리그에서 강팀으로 군림하는 데 기여했다.

경기 스타일은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운영형 테란의 정석을 보여주었다. 자원 수급을 최적화한 뒤 뿜어져 나오는 대규모 물량 운용에 능했으며, 특히 드랍쉽을 활용한 변칙적인 견제와 속도감 있는 병력 전개는 그의 전매특허였다. 장기전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하며 상대의 빈틈을 파고드는 능력이 탁월하여, 프로리그와 같은 단체전에서 팀의 승률을 높이는 데 큰 몫을 담당했다.

주요 경력으로는 2008년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우승 및 통합 챔피언전 준우승, 2009년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준우승 등이 있다. 비록 개인 리그에서는 우승과 같은 화려한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으나, 꾸준히 본선 무대에 이름을 올리며 실력을 입증했다. 특히 프로리그에서는 결정적인 순간에 승리를 따내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고, 화승 오즈 테란 라인의 자존심을 지켰다.

2011년 소속 팀인 화승 오즈가 해체되면서 프로게이머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했다. 은퇴 이후에는 군 복무를 마치고 평범한 사회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스타크래프트 리그의 전설적인 최상위권 선수들과 비교하면 개인 타이틀은 부족할 수 있으나, 프로리그 시스템 안에서 팀의 황금기를 함께하며 헌신했던 성실한 선수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