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그림(Sonogram, Sound Spectrogram)은 소리의 주파수 스펙트럼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그래픽이다. 이 그래픽은 시간에 따른 주파수 분포와 강도의 변화를 나타낸다. 소리그림에는 시간(time), 주파수(frequency), 강도(intensity) 세 가지 축이 있다. 일반적으로 가로축은 시간을, 세로축은 주파수를, 그리고 색이나 명암은 강도를 나타낸다.
소리그림은 음향학, 음성학, 음악, 생물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활용된다. 예를 들어, 언어학에서는 사람의 말을 분석하고 연구하는 데 사용되며, 음악에서는 음조와 리듬을 분석하는 도구로 사용된다. 동물학에서는 동물의 소리를 연구하고 기록하는 데에도 많이 이용된다.
소리그림은 다양한 기술적 도구와 소프트웨어를 통해 생성할 수 있다. 대표적인 소리그림 생성 도구에는 MATLAB, Praat, Audacity 등이 있다. 20세기 중반 디지털 신호처리 기술의 발달과 함께 소리그림의 분석 정확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소리그림은 음성 인식 시스템, 음악 분석 시스템, 동물 소리 분석 시스템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중요하게 사용된다. 이를 통해 소리의 구조적 특징을 시각적으로 분석하고, 다양한 연구 및 산업적 응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