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토어급 항공모함

센토어급 항공모함(USS Centaur-class aircraft carrier)은 미국 해군의 항공모함 설계 중 하나로, 1950년대에 개발되었다. 이 급은 제2차 세계 대전 후의 항공모함 현대화 과정의 일환으로 등장하였으며, 주로 항공기 운영에 최적화된 설계가 특징이다.

센토어급 항공모함의 설계는 1950년대 초반에 시작되었으며, 본급은 일반적으로 15,000톤에서 20,000톤 사이의 배수량을 가지고 있다. 항행 속도는 약 30노트에 달하며, 원자력으로 구동되는 대신 전통적인 디젤 엔진 및 보일러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전체 길이는 약 270미터에서 300미터에 이르며, 폭은 약 30미터에서 40미터 정도이다.

센토어급 항공모함은 주로 기동성이 뛰어난 경량 항공기와 헬리콥터를 운용하기 위한 설계 특징을 가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60대 이상의 항공기를 수용할 수 있으며, 항공기 이착륙 및 회수 기능을 지원하기 위한 비행 갑판과 아울러 캣파일럿 및 스키점프대와 같은 다양한 항공 작전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 급의 주요 임무는 해상에서의 공중 작전 및 지원으로, 적의 공중 공격을 방어하고 해군 작전을 지원하는 것이다. 항공모함에는 항공기 외에도 레이더와 통신 장비가 구비되어 있어, 작전 중 공중 및 해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센토어급 항공모함은 또한 다양한 전투 지원 능력과 물자 보급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해상 작전 뿐만 아니라 인도적 지원 임무에도 활용될 수 있다. 여러 나라의 해군과 협력하여 연합작전 수행이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여겨진다.

센토어급 항공모함은 1970년대까지 미국 해군의 주요 전략 자산으로 여겨졌지만, 기존의 대형 항공모함과 비교하여 점차 성능이 뒤처지게 되어 현대화된 항공모함 설계로 대체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 센토어급 항공모함은 미국 해군의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