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본명 김설현)은 대한민국의 가수이자 배우이다. 1995년 1월 3일 경기도 부천시에서 태어났으며, 2012년 FNC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8인조 걸그룹 AOA의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하였다. 그룹 내에서 센터와 서브보컬을 맡아 활동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으며, 특히 뛰어난 신체 조건과 외모로 그룹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였다.
2015년을 기점으로 설현은 단순한 아이돌 가수를 넘어 광고계의 독보적인 아이콘으로 부상하였다. 당시 SK텔레콤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며 제작된 실물 크기의 입간판이 도난당하는 소동이 벌어질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를 통해 설현은 건강미와 청순함을 동시에 갖춘 이미지로 각인되었으며, 주류, 화장품, 의류 등 수많은 브랜드의 전속 모델로 발탁되며 이른바 '설현 신드롬'을 일으켰다.
연기 활동 또한 데뷔 초창기부터 병행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2012년 드라마 '내 딸 서영이'를 통해 연기자로 첫발을 내디뎠으며, 이후 '못난이 주의보', '오렌지 마말레이드' 등의 작품에서 주연을 맡아 연기 경력을 쌓았다. 이후 사극 드라마 '나의 나라'에서는 강단 있는 캐릭터인 한희재 역을 맡아 한층 성숙해진 연기력을 선보였고, '살인자의 쇼핑목록',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등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배우로 성장하였다.
스크린에서의 활약도 주목할 만하다. 2015년 영화 '강남 1970'으로 영화계에 데뷔하여 그해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을 수상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살인자의 기억법'에서는 기억을 잃어가는 살인범의 딸 역할을, '안시성'에서는 여군 부대인 백하 부대를 이끄는 리더 역을 맡아 강렬한 액션과 감정 연기를 동시에 선보였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그녀는 가수 출신 연기자라는 편견을 극복하고 충무로의 차세대 여배우로 자리매김하였다.
2022년에는 10년 동안 몸담았던 FNC 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을 종료하고 이음해시태그로 소속사를 옮기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였다. 현재는 가수 활동보다는 연기 활동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으며, 작품마다 안정적인 연기력과 캐릭터 해석력을 보여주며 대중과 평단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설현은 연예계의 여러 분야에서 고루 성과를 거둔 다재다능한 아티스트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