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갤러리는 항해 중인 선박의 내부 구조와 생활 모습을 전시하거나 보관하는 공간 또는 관련 자료를 집합적으로 일컫는 말이다. 주로 해양 박물관이나 해운사, 해양 연구 기관에서 만들어 운영한다.
이 갤러리에서는 선박의 역사적인 변천사, 기술 및 구조, 선박 내 각종 설비와 장비, 해양 문화와 관련된 물품 등이 전시된다. 전시물로는 선박의 축소 모형, 선박의 설계 도면, 항해 장비, 선원들의 생활 용품 등이 있다. 또한, 선박의 내부를 재현한 디오라마나 실제 부분 구조물을 통해 실감나는 체험을 제공하기도 한다.
특히, 선박 갤러리는 교육적인 목적으로 많이 활용된다. 학생들에게는 해양과 선박에 대한 지식을, 일반인들에게는 해양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러한 전시 시설은 대체로 해양과 관련된 이벤트나 강연, 체험 프로그램 등도 함께 운영되며, 해양 관련 직업에 대한 안내와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선박 갤러리의 예로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해양박물관 (Maritime Museum of San Diego), 대한민국의 국립해양박물관, 그리고 영국의 국립해양박물관 (National Maritime Museum) 등이 있다. 이러한 기관들은 선박 갤러리를 통해 세계 여러 나라의 해양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