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수는 하이트진로음료에서 생산 및 판매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먹는샘물 브랜드이다. 1982년 처음 출시된 이후 대한민국 생수 시장의 역사와 궤를 같이해 온 장수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힌다. 초기에는 진로그룹 계열사인 진로종합식품에서 생산을 시작하였으나, 기업 지배구조의 변화를 거쳐 현재는 하이트진로 계열의 하이트진로음료가 브랜드 운영과 생산을 전담하고 있다.
석수는 대한민국 최초의 먹는샘물 브랜드라는 역사적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1980년대 초반, 국내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생수 판매가 법적으로 제한적이던 시절부터 주한미군에 납품하며 그 품질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이후 1988년 서울 올림픽의 공식 생수로 지정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크게 높였으며, 한국 생수 제품 중 최초로 해외 수출을 기록하며 국내 생수 산업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수행하였다.
석수의 주된 수원지는 세종특별자치시 소정면 비봉산 일대이다. 이곳은 깨끗한 자연환경을 유지하고 있는 지역으로, 지하 200m 이하의 깊은 천연 암반층에서 취수한 물을 원료로 사용한다. 화강암층을 통과하며 자연적으로 여과된 암반수는 칼슘, 마그네슘 등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목 넘김이 부드럽고 깔끔한 물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석수는 기술 혁신과 품질 관리에 주력해 왔다. 국제 표준화 기구의 ISO 9001 인증을 비롯하여 다양한 품질 관련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제품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확보하였다. 또한, 시대의 흐름에 맞춰 패키지 디자인을 수차례 리뉴얼하였으며, 물방울과 하트를 형상화한 독창적인 로고를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석수는 친환경 가치를 중시하는 시장 트렌드에 발맞추어 변화를 꾀하고 있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용기의 무게를 감량하고, 재활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라벨을 제거한 '무라벨 석수' 제품군을 확대 출시하는 등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석수는 수십 년간 쌓아온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현대적인 감각을 더하며 국내 먹는샘물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