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흥여객(西興旅客)은 경상남도 거창군과 합천군을 주요 영업 구역으로 하는 농어촌버스 운수 업체이다. 본사는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거창남서로 3410에 위치하고 있으며, 거창군과 합천군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전담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1980년 거창여객에서 분리되어 설립된 이후 현재까지 경상남도 서북부 지역 주민들의 중요한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거창군 내에서의 운행은 거창읍에 위치한 서흥여객 버스터미널을 기점으로 삼는다. 거창읍 중심지와 각 면 단위 지역을 연결하는 방사형 노선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일부 노선은 경계 지역인 함양군, 산청군,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및 경상북도 김천시까지 운행하여 인접 지자체와의 교류를 돕는다. 거창군 농어촌버스는 군청의 지원을 통해 단일 요금제를 시행하고 있어 거리와 관계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합천군 지역의 경우 합천읍의 합천시외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노선이 편성되어 있다. 합천군은 지형이 넓고 여러 면으로 분산되어 있어 합천읍 외에도 가야면 해인사 인근, 초계면, 삼가면 등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지선 체계가 발달해 있다. 거창군 노선과 합천군 노선은 같은 회사에 의해 운영되지만, 운행 계통과 관리 차량이 사실상 분리되어 운영되는 이원화된 구조를 띠고 있다.
운행 차량은 과거 자일대우버스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나, 현재는 현대자동차의 차량도 다수 도입하여 혼용하고 있다. 도로 폭이 좁은 마을 안길이나 굴곡진 산간 지역을 운행해야 하는 농어촌버스의 특성상 대형 버스보다는 중형 및 준중형 버스 차종이 주를 이룬다. 최근에는 고령층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저상버스를 도입하거나, 이용객이 적은 시간대에 수요응답형 교통(DRT)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운영 효율화를 도모하고 있다.
서흥여객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심화되는 농어촌 지역에서 공공성을 유지하며 교통 복지를 실현하는 중요한 공익적 기능을 담당한다. 자가용 이용이 어려운 교통 약자들에게 필수적인 접근성을 제공하며, 지자체의 보조금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낮은 벽지 노선까지 운행을 지속하고 있다. 이는 거창군과 합천군이라는 두 지역의 생활권을 유지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는 바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