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방송은 대한민국 대구광역시 서구와 달서구 일대를 서비스 권역으로 하던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였다. 지역 주민들에게 케이블 TV 서비스와 초고속 인터넷, 인터넷 전화 등을 제공하며 지역 정보 전달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였다. 대구 지역의 대표적인 향토 방송사 중 하나로 성장하며 지역 밀착형 콘텐츠 제작에 주력하였다.
1990년대 중반 대한민국에 종합유선방송 체계가 도입되던 시기에 설립되었다. 초기에는 지역 소식을 가감 없이 전달하는 지역 채널을 운영하며 지상파 방송이 다루지 못하는 세밀한 지역 현안을 보도하는 데 집중하였다. 특히 서구 지역의 재개발 문제나 전통시장 소식 등 주민들의 실생활과 밀착된 정보를 제공하며 지역 여론 형성의 장으로서 기능을 담당하였다.
사업 확장 과정에서 인근 지역인 달서구 등으로 서비스 권역을 넓혔으며, 디지털 방송 전환기를 거치며 기술적 고도화를 꾀하였다. 그러나 케이블 TV 시장의 대형화와 거대 자본 중심의 재편이 가속화되면서 독자 경영보다는 대형 MSO(복합유선방송사업자)로의 편입이 논의되기 시작하였다. 이 과정에서 태광그룹 계열의 티브로드(t-broad)에 인수되며 경영 체제에 큰 변화를 겪었다.
티브로드에 인수된 이후 '티브로드 서대구방송'이라는 명칭으로 운영되며 대구 지역 내 주요 케이블 방송국으로서의 위상을 유지하였다. 이후 2020년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가 티브로드를 합병함에 따라, 현재는 SK브로드밴드의 대구 지역 방송 부문으로 완전히 통합되었다. 과거 서대구방송이라는 독자적인 법인 명칭은 사라졌으나, 그 인프라와 서비스 권역은 여전히 대구 서구와 달서구 지역의 유선방송 및 통신 서비스의 기반이 되고 있다.
서대구방송은 운영 당시 단순한 방송 송출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사회 공헌 활동에도 참여하였다. 지역 내 소외 계층을 위한 자선 행사나 지역 축제 후원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데 기여하였다. 또한 지방선거 등 주요 정치 일정마다 후보자 토론회를 개최하여 지역 유권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을 돕는 등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주력하였다.